바람수첩/앙코르왓

[유감 앙코르와트] 쉐도우 앙코르 레지던스 Shadow Angkor Residence

慧江 2019. 12. 26. 15:13

자유여행을 즐기는 60대입니다.

아고다나 숙소에 후기에 직접 올리면 지울 가능성이 있어 블로그에 적습니다.


2019. 12. 16 부터 한 주간 앙코르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아고다에 올라온 숙소의 후기를 읽으며 나름 신중하게 가격 대비 숙소를 정했습니다.

몇 곳을 두고 고심하다가 Shadow Angkor Residence를 낙점했습니다.

올라온 후기가 낙점에 결정적이었습니다.

당부를 드리지만 후기에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진에 속지 마세요.


2019년 12월 16일 캄보디아 시간으로 밤 10시 20분에 씨엠립공항에 도칙히여 미리 약속한 툭툭기사 철수씨의 환영을 받으며 Shadow Angkor Residence로 향했습니다.

입구부터 사진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시골다방같은 사람 한명 없는 어둑한 분위기의 1층을 통과하여 좁은 계단을 끙끙대며 캐리어를 옮겼습니다.

객실문을 여는 순간 여기는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대로 캐리어를 끌고 내려와서 다른 곳을 알아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을 막아서며 막무가내였습니다.

영어는 물론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툭툭기사 철수씨의 도움을 받아 겨우 35불을 위약금으로 지불하고 그곳을 나왔습니다.

사진이든 달린 후기든 모두 사기 같았습니다.

앙코르와트 여행에서 가장 기분 나쁜 순간이었고 여행 내내 인상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툭툭기사 철수씨의 마음씀씀이가 와닿아 그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툭툭기사 철수씨의 도움으로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숙소를 찾아 헤맸습니다.

그러다 다행스럽게 맘에 드는 호텔을 찾아 즐거운 앙코르와트 여행을 마쳤습니다.

툭툭기사 철수씨와 제가 묵었던 호텔 후기는 각각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절대로 쉐도우 앙코르 레지던스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아고다에 올라온 사진이나 후기에 현혹되어 여행을 망치지 마시길 바랍니다.